한국에 거주하는 소아청소년 중증 철결핍성 빈혈 환자의 역학적 특성.

한국에 거주하는 소아청소년 중증 철결핍성 빈혈 환자의 역학적 특성.

The characteristics of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severe iron deficiency anemia in Korea.

(구연):
Release Date : 2013. 10. 18(금)
Hye Won Kwon, Seung Eun Kwon, Byoung Wook Cho, Soon Ki Kim
Department of Pediatrics, Inha University hospital
권혜원, 권성은, 조병욱, 김순기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Abstract

목적 : 철결핍성 빈혈은 가장 흔한 단일 영양 결핍 질환으로서 그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은 오랫동안 강조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특히 4세 미만에서 혈청 혈색소 7.0 g/dL 미만, 5세 이상에서 혈청 혈색소 8.0 g/dL 미만으로 정의되는 중증 철결핍성 빈혈 환자의 역학적 특성에 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방법 :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인하대병원에 내원한 19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환자 중 철결핍성 빈혈을 진단받은 1152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WHO 의 ‘Haemoglobin concentrations for the diagnosis of anaemia and assessment of severity’ 를 참고하여 중증(severe) 철결핍성 빈혈에 해당하는 환자 중 미숙아, 저체중아로 출생하였거나 타 혈액학적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를 제외한 60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결과 : 60명의 환자 중 여아의 비율이 55%로 남아의 4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세 미만의 환자가 13%, 1세에서 5세 미만의 환자가 41.6%, 5세 이상 12세 미만의 환자가 21.6%를 차지했다. 12세 이상의 청소년 환자의 비율도 23%로 높았다. 이들 중 진단 시 체중이 3 퍼센타일 미만인 환자는 20% 였으며 3-5 퍼센타일에 속하는 환자는 6.6% 였으나 체중 퍼센타일 97 이상의 환자는 3.3%, 90 퍼센타일 이상의 환자 전체는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영양의 개선으로 철결핍성 빈혈의 유병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 철결핍성 빈혈은 그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일반적인 철결핍성 빈혈의 역학적 특성과는 달리 중증의 환자 비율은 여아에서 더 높았으며 1세 이상 5세 미만의 환자에서 가장 많았다. 또한 성별, 연령 대비 3 퍼센타일 미만의 체중을 보인 환자도 20%로 많아서 중증 철결핍성 빈혈과 적정 체중 증가의 사이의 상관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군에 대한 분석을 통해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고 빈혈이 없는 소아들과의 차이를 규명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eywords: severe IDA, IDA,